이란 제재 해제
投稿日 : 2016年01月29日
아사히: 중동 안정화를 모색하는 첫걸음으로
산케이: 국제 사회로의 복귀는 아직 요원하다
닛케이: 이란 핵 문제 결착을 중동 안정의 지렛대로
마이니치 : 중동 안정화로 이어져야 한다
요미우리: 합의 이행을 중동 안정화에 활용하라
Photo:Abaca/AFLO
구미 국가들의 이란 핵개발 문제를 둘러싼 제재 해제 발표 이후 각국이 동결한 약 1000억달러 (약12조엔) 규모의 이란 자산이 풀린다. 작년 7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6개국과의 최종 합의에 근거해 이란의 설비 축소와 우라늄 반출 종료를 국제 원자력 기구(IAEA)가 확인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에 대해 5대 신문은 1월 19일자 사설에서 각각 논평했다.
■ 중동정세
아사히는 이번 제재 해제에 대해 “대국적인 견지에서 보면 중동과 세계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필요한 첫걸음”이라고 평했지만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구미 국가들과 이란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새로운 중동의 정치 지형을 어떻게 안정시킬 것인가이다”라며 관련국들에게 질서 변화에 따른 혼란 악화를 회피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마이니치도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반발에 대해 언급하고 “제재 해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지만 구미 국가들과 이란의 역사적인 타협이 중동 안정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풍부한 석유 자원이 매장된 페르시아 걸프만의 안정은 세계적으로 중요하다”며 중동 정세의 안정을 위해 관련국들의 노력을 촉구했다.
닛케이는 “지역 대국인 이란과 국제 사회의 화해는 혼란 상황을 해결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핵확산의 위험을 외교로 막았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는 “이란이 구속중이던 미국인 기자들을 석방하고 미수교 상태인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한층 돈독해졌다. 시리아 내전 종결과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 소탕 등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문제”라고 했다.
산케이는 “이란으로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부터 계속된 국제적 고립에서 탈피하는 첫걸음이 된다”고 하면서도 “본격적인 국제 사회로의 복귀는 계속해서 충실히 합의를 준수하는 것이 대전제”라고 논했다.
■ 일본의 대응
닛케이는 “사우디는 일본의 최대 원유 수입선이다. 일본은 이란과 1979년 혁명 이후에도 독자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사우디, 이란과 양호한 관계인 일본이 적극적인 중재역을 맡아 주기 바란다”며 일본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사히는 “핵을 둘러싼 긴장을 무력이 아닌 외교로 원만하게 수습한 지혜는 북한 문제에서도 요구된다. 이란 문제는 핵확산을 방지한 시범 사례이기도 하다”며 일본 정부에게 중동 안정을 위해 “관여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다.
산케이는 이란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 “북한의 핵 위협에 노출된 일본은 이를 간과할 수 없다. 이란에 대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도록 강력히 제의해야 한다”며 강경한 대처를 호소했다.
마이니치는 대 이란 투자와 무역을 둘러싼 구미, 러시아의 움직임이 향후 활발해질 것이라며 “일본도 뒤처져서는 안 된다” “전통적으로 양호한 이란과의 관계를 살려서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며 일본의 적극적인 대 이란 비즈니스 전개를 요구했다.
요미우리도 “투자 협정 체결에 합의한 일본은 원유 조달처의 다변화와 자동차 등의 수출 증가, 플랜트 진출 등이 예상된다. 정보 수집을 강화해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며 일본의 대 이란 투자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페이지는 공익재단법인 포린 ・프레스센터가 독자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정부 및 기타 단체의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