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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post date : 2017.04.18

김정남 암살

◆이영화 김정남 암살은 지옥의 시작  Voice  4월호

                  

간사이 대학의 이영화 교수는 Voice 4월호 논문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 씨의 암살 사건이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수행되었는가 하는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는 ‘북한 망명정부 구상’에 있다고 보고 “이 구상의 싹을 한시라도 빨리 제거하고자 하는 김정은의 초조함과 조바심”이 암살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영화 씨에 따르면 망명정부 구상은 재작년 가을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나 작년 가을부터 급부상하였고, 그 수반으로 가장 먼저 김일성의 이복동생이자 김정은의 숙부인 김평일 체코 주재 북한대사, 그리고 암살된 김정남을 옹립하려 했다고 한다. 이영화 씨는 “이 구상은 지금까지 세간의 관심을 그다지 끌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암살 사건을 통해 망명정부 구상의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졌다”며, 이번 암살이 망명정부 구상의 싹을 잘라 버리기 위한 목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에게는 오히려 큰 오산이었다고 분석했다.

◆마키노 요시히로 김정남 암살, 김정은의 조바심과 광기문예춘추 4월호

 

아사히 신문 서울지국장인 마키노 요시히로 씨도 문예춘추’ 4월호 리포트에서 김정남 암살의 배경에 ‘북한 망명정부 구상’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마키노 씨에 따르면 김정은이 김정남을 암살한 이유는 ‘혈통 콤플렉스’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복형제인 두 사람은 모두 김정일과 그의 ‘측실’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김정남이 김일성에게 손자로 인식되었던 것에 반해 김정은은 모친인 고영희가 ‘북한에서 2등 국민으로 하대 받는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김일성에게 인사조차 시켜 주지 않았다고 한다. 마키노 씨는 “김정은이 김정남의 ‘혈통’에 대한 강한 질투심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시오카 쓰토무 두려움을 느끼는 자는 형까지도 살해하는가?’ 정론 4월호

도쿄 기독교 대학의 니시오카 쓰토무 교수는 정론’ 4월호 논문에서 ‘김정은이 권력의 좌에 앉은 후부터 북중관계가 전례 없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 입각하여 김정남 암살 사건의 배경에는 ‘중국 공산당이 가담하여 기회가 있다면 김정은을 무너뜨리고 김정남 정부를 만들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공포심이 김정은에게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니시오카 씨는 김정은이 반중 자세를 강화하게 된 이유는 2015년 통일전선부, 사회과학원 등 관련 기관에서 실시한 중국 정책에 관한 분석에서 ‘중국이 북한을 개혁, 개방으로 유도하여 김정은 정권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니시오카 씨는 김정은이 중국에 대한 피해의식을 가지게 된 것은 숙부이자 중국과의 파이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2013년 처형) 의 영향력이 강하고, 장성택은 “중국의 보호를 받으며 활동하는 김정남에게 자신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 등을 통해 거액의 송금을 계속해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성택이 처형당한 후에도 김정남은 중국 공산당의 보호를 계속 받았으며 김정은 입장에서는 “제2의 장성택이 나타나기 전에 김정남을 암살하고 싶었던 것이다”고 지적했다.

Photo: AP/ Aflo

  *이 페이지는 공익재단법인 포린 ・프레스센터가 독자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정부 및 기타 단체의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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